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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문을 넓히는 연습 - 넓은 물에서 놀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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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희연 2024. 10. 19.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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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곽희연입니다 ㅎㅎ
되게 오랜만이쥬 ㅎㅎ



이런저런 일들때문에 되게 바빠서 포스팅을 잘 못했네요~

글을 업로드하지 못한 3개월간 해외여행도 3박4일로 두번 다녀오고~~ 일도 소처럼 열심히 했답니다!! 영화도 보고 애니도 많이 봤어요. 놀기도 무지막지하게 놀았어요 ㅎㅎ

저번 포스팅에서 유학준비를 하고있다고 했던 것, 기억하시나요?! 그게 사실은 교환학생 준비였는데요~ 제가 당당히 합격을 했답니다!


저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차마 전체 사진을 다 업로드 하진못하고 합격했다는 글만 잘라서 올립니다 ㅎㅎ
제가 지원한 학교는 인원수를 되게 많이 뽑는 학교였어요. (그래서 널널하게 합격했습죠) 독일의 대학교인데요, 전 원래 프랑스나 이탈리아를 가고싶었어요. 딱 예술!하면 떠오르는 나라들이잖아요 아무래두 ㅎㅎ



그런데 저의 고용주님께서 독일이 유럽에서 가장 안전하고 깔끔하고, 또 영어가 잘 통하니 살기 편할 것이라며 추천해주셨습니다! 그리하여 마음을 바꿔 독일학교로 원서를 썼어요. 8월 중순에 합격자발표 공고가 떠서 그때 조마조마하면서 제 이름을 찾아보는데…어찌나 떨리던지~ㅠㅠ



워낙 널널하게 뽑으니 붙을 것이란걸 당연히 알았지만 그래도 너무 긴장됐었어요 ㅠㅠ 대학교를 다니면서 긴장이란걸 할 일이 없었는데 간만에 긴장을 해보니 너무 떨렸다는..


아무튼! 저는 이 프로그램 합격 후 그냥 독일로 날아가는 비행기 표를 사두고 개강을 할때쯤에 그냥 슝~날아가면 되는..!
그런 줄로만 알았는데!!
알고보니 준비할 것들이 되게 많더군요.
우선 해외대학측에서 저를 노미네이션 할때까지 기다려야해요. 저희 대학교에서 일단 학생들을 선발해서 해외대학측에 이 학생들을 보낼겁니다! 하고 말해두면
응~ 와도돼~ 이렇게 허락해주는거죠!

이 과정을 노미네이션이라구합니다.

노미네이션이 완료되면 해외대학측에서 이메일이 온다고 하네요. 저는 네이버 메일측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인지 메일이 오지않았어요 ㅠㅠ 네이버 메일을 사용하는 다른 학생들도 대학에서 받아야 할 메일을 못 받았더라구요. 이 글을 보는 여러분. 해외교류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는데, 연락수단으로 메일을 사용하셔야 한다면 네이버 메일은 꼭 쓰지마십시오.. 저 같은 일을 겪으실 수도 있답니다.


이렇게 응. 우리학교 올 준비해봐. ^^하는 노미네이션 과정이 완료되면 어플리케이션을 해야해요. 어플리케이션은 말 그대로 지원!이죠. 이 과정에선 ‘나 니네 학교 가고싶어~~~’ 를 강력하게 어필해야해요. 그래서 가고싶다는 내용이 담긴 모티베이션 레터도 써야하고, 영문성적표도 보내야합니다. 레쥬메도 보내야하구요.. 그 외의 복잡한 절차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타 지원자들과 주기적으로 서로 질문도 하면서 교류를 해야해요! 이제부턴 경쟁자가 아닌 으쌰으쌰 함께 해외생활을 할 동료들이니까요!

전 같이 가는 타 지원자들과 다 같은 캠퍼스를 가게되었어요. 다들 낯을 가려서 그런지 카톡방이 뜨겁게 불타고 있진않지만 서로 조금의 사담과 질문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가고있답니다. ㅎㅎ

저는 어느 환경이든간에 초반엔 조금 격동기인듯하면서 적응을 하기는 하는 적응기를 겪다가 결국엔 그곳에 잘 융화되는 사람인데요~ (일단 제 자신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제가 내던져지는 곳이 해외인 것은 또 처음이라 걱정도 많이되구요, 해외에 가 있는 동안 못볼 친구들,가족들,반려동물들..그리고 연인이 많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해외에서 보낼 시간은 제 인생에서 너무나도 짧은 시간이고, 그곳에서 경험할 즐거운 일들이 너무나도 기다려지지만 긴장이 되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ㅎㅎ

사실 저의 대학교와 해외대학이 함께 학생을 고르는 노미네이션에선 제가 합격했지만 어플리케이션은 또 완전히 제가 파견될 해외 대학의 관할이거든요. 완전한 합격이라곤 볼 수 없는거죠.. 근데 또 해외 대학들이 변덕이 심하다고들 하더라구요? 아무리 모티베이션 레터 잘써가고 성적이 우수해도 그냥 맘에 안들면 팽~해버릴 수도 있대요. 좀 무섭죠 ㅎㅎ

저는 꼭 이 프로그램에 붙어서 독일로 가 여행도 많이다니고, 시야를 많이 넓혀오고싶어요. 단순 해외여행으로 유럽에 가는 것과 살아보고 부딪히면서 경험해보는 거랑은 또 굉장히 다른느낌이잖아요.ㅎㅎ 독일에 갔다온 저는 또 어떻게 변해있을까요? 한국에 두고 갈 제 사람들이 벌써부터 그리움과 동시에 ….한층 더 멋져져있을 (ㅎㅎ) 미래의 제가 너무 궁금하기도 하구.. 참 많은 감정이 드는 올해인 것 같으네요 ㅎㅎ

또 지원서 작성과정에서 한번 포스팅을 더 하도록 할게요. 그럼 안녕~ 완전 .진짜.최종 합격해올게요!